고객별, 언어쌍별, 월별 매출
돈이 어디서 왔는지를, 회계사가 요구하는 형태와 어떤 일을 더 받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형태로.
회계사가 요구하는 숫자
매출은 월별, 고객별, 언어쌍별, 전문 분야별로 읽을 수 있고 CSV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. 핵심은 내보내기입니다. 숫자는 스프레드시트도 회계사도 그대로 여는 형식으로 나갑니다.
청구서로는 알 수 없는 이유
청구서가 아는 것은 금액과 날짜와 고객뿐이고, 솔직히 청구서가 알아야 할 것도 그게 전부입니다. 단어가 어느 방향으로 흘렀는지, 얼마나 걸렸는지, 긴급 마감이었는지는 기록하지 않습니다. 이 직종을 위해 만들어진 업무 도구는 대개 고객별 매출에서 멈춥니다. 연말에 회계사가 요구하는 것이 고객별 매출이기 때문인데, 바로 그 고객별 매출이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는 절단면입니다. 한 번역회사가 당신이 다루는 모든 언어쌍의 일을 보내오고, 그 전부가 같은 청구서에 실리니까요.
답할 수 있는 절단면
출발 언어와 도착 언어로 묶은 매출에 각 언어쌍의 프로젝트 수를 나란히 놓습니다. 그러면 가장 많이 번 언어쌍과, 그만큼 벌기 위해 가장 많은 건수가 필요했던 언어쌍이 한 표에서 갈립니다. 여기에 더해 전문 분야별 매출, 월별 매출, 고객별 매출과 그 고객 청구서 중 실제로 입금된 비율, 단계별 프로젝트 요약(총 단어 수와 평균 소요 기간 포함), 그리고 미수 잔액을 당월·30일·60일·90일·그 이후로 구분한 목록이 있습니다. 전부 CSV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. 결국 필요해지는 절단면은 언제나 아무도 화면을 만들어 두지 않은 쪽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.
시간당 수치와, 그것이 정직하게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
작업 시간은 단어 수 및 가격을 산정한 단가표와 함께 프로젝트에 기록되므로, 그 작업이 얼마를 벌었고 얼마가 들었는지는 추정이 아니라 산수가 됩니다. 고객 목록의 순위를 뒤집는 것이 바로 이 비율입니다. 단어당으로는 할증이 붙는 전문 분야가, 읽는 시간까지 세고 나면 평범한 속도로 진행되는 보통 언어쌍에 밀리기도 합니다. 다만 분명히 말해 둘 것이 있습니다. 이 계산은 입력된 시간만큼만 정확하며, 아무도 기록하지 않은 시간 위에 세운 수치는 자신 있게 틀립니다. 이 비교에 무언가를 결정하게 하기 전에, 먼저 한 언어쌍에 대해 한 분기 동안 제대로 기록하세요.
그 수치가 생기면 무엇이 달라지는가
번역가가 자신이 낮게 받아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대개 학회에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눌 때입니다. 그 근거가 몇 해 전부터 자기 기록 안에 있었는데도 말이죠. 같은 근거를 분기마다 읽으면 단가 협상은 배짱의 문제에서 준비의 문제로 바뀝니다. 그 일이 나에게 얼마의 비용인지, 어떤 언어쌍이 어떤 언어쌍을 떠받치는지, 누구의 물량이 조용히 조건에 못 미치게 되었는지를 알고 자리에 앉게 되니까요. 항목을 채우는 일의 보상은 온전히 거기에 있습니다.